쏘냐 · 주간 콘텐츠

AI 첫걸음 7편 : AI 도구의 3층 구조

셩PM · 2026-05-10
Claude, GPT, Cursor… 다 뭐가 다른데

6편 끝에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 개념을 알면 오히려 더 헷갈리는 게 생긴다. 진짜 그렇다. AI랑 에이전트다르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우리가 매일 쓰는 ChatGPT, 클로드, 커서, 코파일럿… 이것들은 다 어디에 속하는 거야?라는 질문이 나온다. 그럼 난 잘 따라오고 있어요! 라고 말해주고 싶다.


3층짜리 건물로 보면 깔끔하다

헷갈리는 개념을 시각화해서 이해하는거, 그게 내가 뭔가를 배우는 방식이다. 그 방식대로 정리해봤다.

Gemini_Generated_Image_3wgrcp3wgrcp3wgr.png

AI 도구들은 크게 3개 층으로 나눠서 보면 머릿속이 정리된다.

1층: LLM (두뇌)

지금까지 봐온 그 언어모델이다. 질문을 받으면 답을 만든다. 그뿐이다.

Claude, GPT, Gemini, LLaMA

2층: 에이전트 (두뇌 + 손발)

1층의 두뇌에 도구를 붙여서, 답뿐만 아니라 액션까지 할 수 있게 만든 것. 6편에서 본 그것.

Claude Code, OpenAI Agents, Antigravity

3층: 서드파티 도구 (사무실)

1층이나 2층의 능력을 가져다가 자기네 UI와 워크플로우에 얹어

일반 사용자에게 파는 도구들. 두뇌는 빌려오고, 사무실을 꾸린것이다. 더 편하게 맞춤으로

Cursor, GitHub Copilot


여기서 재밌는 게 하나 있다. 같은 두뇌(예: Claude)가 1층에서는 Claude.ai 채팅으로, 2층에서는 Claude Code로, 3층에서는 Cursor 안의 엔진으로 나타난다.

모델은 하나인데, 어느 층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사용 경험이 완전히 달라진다.


잠깐, 채팅도 요즘은 도구를 쓰는데?

요즘 Claude.ai, ChatGPT 채팅창에도 웹 검색·파일 분석·이미지 생성 같은 도구가 들어가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도 이미 에이전트 영역에 발을 들였다.


그럼 우리가 매일 쓰는 건?

ChatGPT 채팅창에서 "이 표 정리해줘" 하면 답이 나온다. 요즘은 그 안에서 web search로 자료도 찾고, 파일도 읽는다. 가볍게는 에이전트처럼 작동한다. 그런데 그 답을 회사 노션에 직접 박거나, 메일로 발송하거나, 캘린더에 일정으로 등록하는 건 결국 사람이 손으로 한다. 도구가 채팅창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게 1층 가까이서 쓰는 사용이다. Cursor에서 "이 함수 리팩토링해줘" 하면 코드가 직접 수정된다. 파일이 바뀌고, 테스트가 돌아간다. 도구가 내 컴퓨터 전체로 확장된 상태다. 이게 3층이 2층을 끼고 1층을 부려먹는 사용이다. 대부분 비개발자는 1층에 머문다. 그래서 AI = 답해주는 챗봇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AI와 함께 일을 하려면 2층, 3층까지 가야한다.


Cursor를 예시로 보자

Cursor는 코드 에디터에 에이전트를 넣어둔 도구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발을 위한 툴을 제공한다.

1. 채팅창에 "이 폴더에서 안 쓰는 파일 찾아서 정리해줘" 입력

2. Cursor가 폴더를 직접 읽고, 어떤 파일이 안 쓰이는지 분석

3. 정리할 파일 목록을 보여주면서 "삭제할까요?" 확인

4. 승인하면 파일을 진짜로 삭제

ChatGPT라면 이런 파일들이 안 쓰이는 것 같아요. 확인까지 해줄 수 있다. Cursor는 확인하고 → 판단하고 → 행동까지 한다.


지금까지 AI를 알았고, 에이전트를 알았고, 이제 그 에이전트가 어디 사는지까지 봤다. 시스템 프롬프트와 스킬(Skill)을 가지고 내가 영어회화 연습을 하는 방식으로 가벼운 예시를 하나 먼저 소개할 예정이다.